스펜스가 뛰지 못하는 이유...英매체 “정치적 문제 있을 것”

이규학 기자 2022. 12. 3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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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기회는 없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 훗스퍼의 제드 스펜스의 경기 출전 부족은 관련된 정치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스펜스가 기용되지 않는 부분이 정치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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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여전히 기회는 없다. 실력이 아닌 정치적인 이유가 있던 것일까.


영국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 훗스퍼의 제드 스펜스의 경기 출전 부족은 관련된 정치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펜스는 2000년생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2부 리그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 임대를 떠나 팀을 1부 리그 승격에 일조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장점을 드러내는 선수다.


지난 시즌 라이트백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토트넘은 스펜스를 영입했다. 콘테 감독은 오른쪽 윙백으로 활용할 수준 높은 선수를 계속해서 탐색했고, 2부 리그에서 보석을 찾은 것이다.


하지만 기대만큼 그동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으로 합류한 뒤에 겨우 4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대부분 후반 막판 시간을 끌기 위한 교체 출전이었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가 부진하던 상황에서도 스펜스를 기용하지 않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소속이었던 페리 그로브스는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브렌트포드전은 이반 페리시치와 도허티가 나왔다. 이전엔 에메르송과 라이언 세세뇽이었다. 스펜스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계약한 것이 아니라는 보도가 약간의 정치라고 생각한다. 콘테 감독이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는 선수들을 클럽에 들어오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약간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스펜스가 기용되지 않는 부분이 정치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토트넘이 스펜스를 영입할 당시 이적료가 상당했기 때문에 더 논란이 되고 있다. 어린 유망주에게 2,000만 파운드(약 306억 원)나 지불하면서 데려왔기 때문에 더욱 팬들은 불만을 갖고 있다.


이처럼 라이트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도 토트넘은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 최근 스포르팅의 페드로 포로와 연결되는 이적설이 제기됐다. 또다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펜스는 2023년 클럽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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