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6개 출자·출연기관 22개로 감축

이인모 기자 2022. 12. 3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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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26개 출자·출연기관이 22개로 감축된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출자기관 가운데 강원심층수와 강원수출은 민영화를 추진하고, 출연기관인 강원도립극단과 강원도일자리재단은 유사 기관과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정비한다.

강원도는 그동안 낮은 재정 여건에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26개의 출자·출연기관을 운영하면서 매년 400억 원의 도비를 출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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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슬림화-재무건전성 강화 위해

강원도의 26개 출자·출연기관이 22개로 감축된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출자기관 가운데 강원심층수와 강원수출은 민영화를 추진하고, 출연기관인 강원도립극단과 강원도일자리재단은 유사 기관과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정비한다. 이에 따라 강원도의 출자기관 4개는 2개로, 출연기관 22개는 20개로 줄어든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심층수와 강원수출의 민영화는 정부 방침에 따라 도의 출자금 회수를 통해 민간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강원도립극단은 문화재단으로, 강원도일자리재단은 강원도경제진흥원으로 통폐합된다. 이는 기능상 유사 중복되는 기관이나 소규모 기관은 통폐합해 예산과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시도다. 도는 통폐합되는 기관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에 대해서는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조직 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의회와 관련 분야 이해관계인, 해당 기관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예상되거나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그동안 낮은 재정 여건에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26개의 출자·출연기관을 운영하면서 매년 400억 원의 도비를 출연해 왔다.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출자·출연기관 정비를 통해 출자·출연기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고 조직 슬림화와 재무건전성 강화 등 운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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