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년만에 기술직 신규 채용… 2년간 7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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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과 내후년 총 700명의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에 나선다.
2013년 이후 10년 만의 기술직 충원이다.
현대차는 올해 노사 임금협상 합의 결과에 따라 2023년 300명, 2024년 400명의 국내 생산공장 기술직을 신규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가 기술직 신규 채용을 하는 것은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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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과 내후년 총 700명의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에 나선다. 2013년 이후 10년 만의 기술직 충원이다.
현대차는 올해 노사 임금협상 합의 결과에 따라 2023년 300명, 2024년 400명의 국내 생산공장 기술직을 신규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개 채용 방식으로, 세부 절차는 회사 규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가 기술직 신규 채용을 하는 것은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은 사내 하청 문제를 해결하느라 기술직 추가 고용이 쉽지 않았다. 2014년 4000명을 시작으로 2016년 2000명, 2017년 3500명 등 총 9500명의 사내 하청을 직고용하기로 합의해 현재 대부분 완료했다.
더구나 전기차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생산 인력 규모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기차는 필요 부품이 내연기관보다 30%가량 적게 들어가 공정에 필요한 인원도 그만큼 적다.
반면 노조는 ‘베이비붐 세대’가 매년 2000명 이상 퇴직한다는 점을 들어 노사 협상 때마다 인력 충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올해 정년퇴임한 생산직 근로자는 약 2200명이다.
현대차는 노사 상생 차원에서 노조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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