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日연립여당 대표 접견… “현안 조속 해결 함께 노력”

신나리 기자 2022. 12. 3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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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하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사진) 대표가 29일 방한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다.

한일관계 현안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야마구치 대표는 접견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일한(한일) 관계에 대해 가장 좋았던 시기로 조기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며 관계 개선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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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尹, 관계개선 의욕 강해”
강제징용 해법 탄력받을지 주목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하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사진) 대표가 29일 방한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다.

접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맞서 양국이 긴밀한 안보 공조를 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한일관계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한일관계 현안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야마구치 대표는 접견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일한(한일) 관계에 대해 가장 좋았던 시기로 조기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며 관계 개선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계 거물의 방한으로 강제징용 피해자 해법 마련에 속도가 붙을지도 관심사다. 2010년부터 공명당을 이끌고 있는 야마구치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에도 면담한 바 있다. 이번 방한은 2017년 11월 이후 5년 만이다. 2박 3일간 머무는 야마구치 대표는 30일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국회 인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28일에는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부의 협의를 지지해 진전을 도모하고 싶다”고 했고, 기시다 총리는 야마구치 대표에게 “현안 해결을 위해 외교당국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한국 측에 이해와 지지를 부탁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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