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이 번 여자골프 선수는 이민지…리디아고·고진영·전인지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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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경제 잡지인 포브스는 연말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전 세계 여자 운동 선수들 중 2022년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상위 25명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체 선수에서 10위를 기록한 교포 선수 이민지(26·호주)가 여자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이밖에 브룩 헨더슨(25·캐나다)과 넬리 코다(24·미국)가 나란히 전체 선수 공동 22위 및 여자골프 선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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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의 유명 경제 잡지인 포브스는 연말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전 세계 여자 운동 선수들 중 2022년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상위 25명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들 중 8명이 각각 1,000만달러 이상을 벌었고, 떠오르는 스타 그룹이 이 부문 1위를 지킨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2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체 선수에서 10위를 기록한 교포 선수 이민지(26·호주)가 여자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730만달러(약 92억4,000만원)의 연 수입을 거둔 이민지는 골프대회 상금과 보너스 등 온-필드에서 480만달러, 광고, 후원 등 오프-필드에서 250만달러를 각각 벌었다.
이민지는 최근 5년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상금랭킹에서 늘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인 올해 6월 US여자오픈 우승에 힘입어 2022시즌 상금 2위(380만달러)를 차지했다.
또 이민지는 LPGA 투어 대회마다 지정된 특정 홀에서 최저 평균타수에게 주는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에서 1위를 하면서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더불어 에이온, 하나금융그룹, 왁 등의 국내외 브랜드들과 후원 계약을 했다.
또 다른 교포 선수 리디아 고(25·뉴질랜드)는 전체 선수 14위인 동시에 여자골프 선수 2위에 올랐다. 온-필드 440만달러와 오프-필드 250만달러를 합한 690만달러(약 87억3,000만원)를 수확했다.
리디아 고는 200만달러의 우승 상금이 걸린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 피날레를 포함해 세 번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상금 1위(약 440만달러)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운 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591달러)에는 못 미치는 금액으로 마쳤다.
렉시 톰슨(27·미국)이 전체 선수 17위인 동시에 여자골프 선수 3위에 자리했다. 온-필드 190만달러와 오프-필드 400만달러를 합한 590만달러(약 74억7,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2019년 6월에 LPGA 투어 11승을 거둔 후 우승이 없는 톰슨은 2022시즌 상금 순위 8위로 마쳤고, 상금보다 장외 부수입이 많았다.
톰슨에 근소한 차이로 고진영(27)이 전체 선수 18위 및 여자골프 선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온-필드 130만달러와 오프-필드 450만달러를 합한 580만달러(약 73억4,000만원)를 벌었다.
고진영은 시즌 초 1승을 거두었지만, 부상으로 주춤하면서 시즌 상금 17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필리핀의 블룸베리리조트를 비롯해 브리지스톤, 대한항공, LG전자, 니콘 등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한편 고진영은 지난해에는 전체 선수 6위 및 여자골프 선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에는 온-필드 350만달러와 오프-필드 400만달러를 합한 750만달러를 벌었는데, 올해 이민지보다 많은 금액이다.
전인지(28)는 전체 선수 공동 19위 및 여자골프 선수 5위를 기록했다. 온-필드 270만달러와 오프-필드 300만달러를 합한 570만달러(약 72억2,000만원)를 벌었다.
전인지 KB금융, 나이키, 스릭슨, 태그호이어, 페어라이어 등으로 스폰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밖에 브룩 헨더슨(25·캐나다)과 넬리 코다(24·미국)가 나란히 전체 선수 공동 22위 및 여자골프 선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넬리 코다는 작년에는 전체 선수 9위 및 여자골프 선수 2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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