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스타트업 시장…'100억' 유망주는 어디?
기사내용 요약
경기침체로 스타트업 투자 한파에도
100억 이상 확보한 스타트업들 '주목'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급격한 경기 침체로 스타트업 시장에도 투자 한파가 찾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 가치를 입증하며 1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한 스타트업들이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올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 동향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벤처캐피털(VC)들의 지난해 상반기 전체 투자금액은 4조4279억5000만원, 하반기 전체 투자금액은 7조3007억5000만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 들어 그 흐름이 꺾이기 시작하며 하반기부터는 시장에 돈줄이 말랐다는 말이 돌 정도로 극심한 가뭄에 들어섰다. 이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능력으로 기업 가치를 입증하며 시리즈A 초기 투자 단계에서부터 100억원 이상을 투자금으로 확보한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의료 플랫폼·인공지능·데이터 등 각 분야별 유망 스타트업으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게임체인저로 손꼽힌다.
임상시험 시장 디지털 전환 선도하는 '제이앤피메디'
제이앤피메디는 클라우드·블록체인 등 IT 기반의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자체 개발해 제약·바이오·디지털 치료제·디지털 의료기기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며 의료 시장 첨단화에 앞장섰다.
특히 제이앤피메디의 분산형 임상시험 솔루션 '메이븐 DCT 스위트'는 대면으로 진행되던 임상시험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되는 메이븐 DCT 스위트는 임상 대상자 모집부터 데이터 수집·모니터링·처방까지 비대면 진행으로 이뤄진다. 이에 편의성·기간 단축·비용 절감 등 이해 기관에 다양한 효익을 가져다주며 임상시험 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제이앤피메디는 이를 기반으로 관련 기관사들과의 협력 사업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A 펀딩을 기점으로 제이앤피메디는 기술력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일상 영역까지 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술 적용하는 ‘엑스와이지’
엑스와이지는 푸드 리테일 시장부터 일상 영역까지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이다. 지난 10월에는 로봇과 사람 간 가림막이 없는 오픈형 무인 로봇 카페 '엑스익스프레스'의 첫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들은 로봇 팔을 활용한 F&B 서비스 로봇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왔다. 이에 지난달 23일 초소형 배달로봇 '스토리지'의 실물을 삼성동 코엑스 '2022 서울카페쇼'에서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스토리지는 X·Y·Z축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물 내 통합시스템과 연결돼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수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층간 이동도 가능하다.
엑스와이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물 내에서 로봇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빌딩 솔루션'을 통해 로봇 자동화 기술의 적용 공간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푸드 스캐닝 기술로 음식 데이터 분석 ‘누비랩’
누비랩은 인공지능 푸드 스캐닝 기술로 음식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친환경 키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고 지구온난화와 개인 식습관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힘쓰고 있다.
최근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며 대기업·공공기관 등 70여 곳의 기관들이 누비랩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기도 했다. 누비랩을 도입한 기업 및 기관들에서는 평균적으로 약 26%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성과가 나타났다.
한편 누비랩의 헬스케어 솔루션은 개인이 섭취한 영양소와 칼로리 정보를 제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과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경영진 위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 '하이퍼라운지’
지난 2020년 말 설립된 하이퍼라운지는 경영 컨설팅 노하우와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기술 등을 접목해 월 구독형 경영분석 SaaS를 개발했다. 이는 중소기업 경영진에게 특화한 시스템으로 서비스 이용 시 초기 투자나 인력 채용 부담 없이 경영에 필요한 데이터와 분석을 매일 모바일로 제공한다.
하이퍼라운지는 지난 2월 서비스 상용화 후 현재까지 맘스터치·락앤락 등 소비재·제조·화학·B2B 등 다양한 분야의 2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들은 향후 3년 내에 외부 데이터까지 확장한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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