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제 지평선산단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 공장 착공

김동욱 2022. 12. 3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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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전북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하이엔드(최고 품질) 연성동박적층판(FCCL) 생산 공장 건립에 돌입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두산은 지평선산단 부지 8만2211㎡에 600억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1만3000㎡ 규모의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을 2024년까지 구축하기 위한 공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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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전북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하이엔드(최고 품질) 연성동박적층판(FCCL) 생산 공장 건립에 돌입했다.

㈜두산이 600억원을 투자해 하이엔드(최고 품질) 연성동박적층판(FCCL) 생산 공장 건립에 돌입한 전북 김제 지평선산업단지 전경. 김제시 제공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두산은 지평선산단 부지 8만2211㎡에 600억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1만3000㎡ 규모의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을 2024년까지 구축하기 위한 공사에 돌입했다.

FCCL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동박을 입힌 회로기판으로 저손실, 고굴곡 등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전기차 셀을 연결하는 PF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두산은 최근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향후 시장 확장 가능성을 매우 크게 보고 있다. 이번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완공하고 1~2년 후 잔여 부지 내 추가적인 증설 투자로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을 확대해 전자소재 부품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관련 산업이 활성화하면 2026년 완공 예정인 제2지평선 산단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두산의 새로운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구축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이엔드 FCCL은 기술진입 장벽이 높지만, CCL 사업을 오랜 기간 영위하며 쌓은 회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조기에 사업을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두산이 지난 7월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 발 빠르게 이를 이행해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전북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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