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임기내 대체 매립지 확보… 원도심 활성화 온힘” [민선8기 단체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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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 르네상스나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모두 도로와 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이 수반됩니다. 1년 안에 이뤄지는 게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해 유 시장은 "내항 재개발을 중심으로 인근 주변뿐만 아니라 중구, 동구 등 원도심 전체에 신선한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며 "시민들과 산·학 전문가 의견은 적극 반영하면서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 중앙정부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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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 르네상스 중장기 목표
초당적 지원·정부 협력 이끌것”
재외동포청 유치 공감대도 확보
유정복(사진) 인천시장은 2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은 장밋빛 미래의 성장을 그려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과 약속한 주요 공약을 실현하고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략산업 육성, 제도·규제 개선 등에도 집중한다.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해 유 시장은 “내항 재개발을 중심으로 인근 주변뿐만 아니라 중구, 동구 등 원도심 전체에 신선한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며 “시민들과 산·학 전문가 의견은 적극 반영하면서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 중앙정부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장선에서 각종 원도심 사업들이 속도를 내도록 장애 요인 해소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로부터 내항 소유권 이전과 항만 기능의 폐쇄, 역세권 개발 전면 재검토 등이 대표적이다. 이해 관계자와 협의 및 중앙정부 권한의 전격적인 지방 이양 등이 필요하다고 유 시장은 부연했다.
다음으로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로 홍콩 이상의 초일류도시를 조성하는 뉴홍콩시티 일정이 본격화된다. 도시와 브랜드 가치를 한데 향상시킬 것이라는 유 시장은 “인천만을 중심으로 송도·청라와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영종·강화·내항을 연계시킨다”면서 “지역의 경쟁력 극대화를 넘어 우리나라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부여하는 청사진”이라고 알렸다.
뜨거운 감자가 된 지 오래된 수도권매립지 문제에는 민선 8기 내 대체매립지 입지 확보를 단언했다. 그는 “서울·경기·인천의 쓰레기가 묻히고 있는 현 매립지는 관련 단체장이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국장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도 재가동해 환경부가 포함된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각장은 청라·송도 두 곳에 일일 처리량 864t 자원순환센터를 가동하고 있다”며 “용량이 부족해 신규로 3곳, 현대화 1곳 등을 통해 2026년까지 부족한 570t 규모를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건립되는 시설의 경우 지하화·첨단화해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고 주민 편익은 높일 방침이다.
정부 추진으로 설치되는 재외동포청은 인천의 유치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유럽한인총연합회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미국 하와이 교민들이 전폭적 지지를 약속했다. 인천의 갈망에 대한 공감대가 유럽을 지나 아시아, 미주 사회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모양새다.
유 시장은 “인천은 1902년 최초 이민자가 출발한 대한민국 근대이민의 출발지로 역사적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이와 함께 국제공항과 광역교통망을 갖춰 전 세계·국내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 정책 수요자 편의성 그리고 정책적 효과 측면에서도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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