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야의 종’ 타종 취소…종무식 대신 송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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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취소하는 등 연말연시 각종 행사를 차분하고 간소하게 추진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20년까지 해마다 1월 1일 0시를 기해 새해의 시작을 알리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올해도 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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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취소하는 등 연말연시 각종 행사를 차분하고 간소하게 추진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20년까지 해마다 1월 1일 0시를 기해 새해의 시작을 알리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올해도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시는 30일 오후 7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문화소외계층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해 시민감사 송년음악회를 연다. 송년음악회엔 퓨전국악 춤마루 공연단, 크로스오버 중창단, 인기가수 브이오에스(VOS) 등이 출연한다.
종무식도 올해 하지 않는다. 시는 시장 송년 감사 메시지 전달로 대신하고, 다음달 2일 오전 11시 시무식을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중단 없는 업무추진을 위해 집합 형식의 경직된 종무식 행사를 지양하고, 청내방송을 통해 시장 송년 감사 메시지 전달로 종무식을 대신할 예정”이라며 “격식 위주보다 공직자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가치를 두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31일 밤 12시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 한국불교세종보림사(보림사)에서 타종 행사를 연다. 세종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것은 2012년 7월 출범 이후 처음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야간에 진행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율방범대원 등 안전관리요원을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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