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염포산터널, 새해부터 전면 무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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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의 숙원이었던 울산 동구 염포산터널 무료화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울산시는 29일 '울산시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 지원 조례'를 공포하고, 유료도로 통행료의 수납에 관한 변경 공고를 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1일 0시부터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울산시가 전액 지원한다.
현재 울산대교 통행료는 터널구간(아산로∼염포산IC), 대교구간(장생포∼애전IC), 전 구간(장생포∼염포산IC) 등 3개 구간에 걸쳐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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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
울산시민의 숙원이었던 울산 동구 염포산터널 무료화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울산시는 29일 ‘울산시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 지원 조례’를 공포하고, 유료도로 통행료의 수납에 관한 변경 공고를 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1일 0시부터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울산시가 전액 지원한다. 이용자는 별도의 통행료 납부 없이 무료로 염포산터널을 지나갈 수 있게 됐다. 이는 울산시민들의 숙원으로, 김두겸 울산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현재 울산대교 통행료는 터널구간(아산로∼염포산IC), 대교구간(장생포∼애전IC), 전 구간(장생포∼염포산IC) 등 3개 구간에 걸쳐 책정된다. 이 중 염포산터널의 통행료는 소형 800원, 중형 1100원, 대형 1500원이다. 그동안은 울산시가 소·중형 300원, 대형 500원을 지원했다. 운전자들은 지원액을 뺀 나머지 소·중형 500원, 대형 10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했다.
매암에서 예전까지 가는 ‘대교구간’은 지원금액 변동 없이 기존 통행료(1200원·소형 기준) 그대로 유지된다. 통행료 무료화에는 사업비 90억원이 쓰인다. 김 시장은 “울산시민, 동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시는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와의 협의는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버브릿지 측은 터널이 전면 무료화되면 울산대교의 통행량이 줄어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울산시는 통행량 등을 지켜본 뒤 손실 보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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