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우승부 안성준·진해성·오주주·재하, 탈락 위기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트롯 프로그램 우승, 준우승 출신 안성준, 진해성, 오주주, 재하가 '미스터트롯2'에선 탈락 위기에 놓였다.
29일 밤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2회에서는 샛별부, 아이돌부, 반장부, 현역부A, 국가대표부, 우승부 등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아이돌부에는 낯익은 얼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름 아닌 데뷔 18년 차인 슈퍼주니어 성민. 성민은 "K팝가수에서 이젠 진짜 트롯 가수가 되고 싶은 트롯 새싹 성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가수로서 정체성을 찾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 활동하다가 공백기가 생기니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이렇게 무대를 못서다 보면 결국 언젠간 노래를 할 수 없는 날이 올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연예인보다는 가수가 꿈이기에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공연을 하는 사람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이홍기와 강다니엘의 응원 속, 성민은 이경의 '한 잔의 인생'을 열창했다. 아이돌다운 유려한 춤선은 물론, 맛깔스러운 음색까지 유감없이 뽐냈다. 그러나 11하트에 그치며 예비합격. 하트를 준 진성은 "무대가 예쁘고 귀엽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짜임새와 격이 있다. 트롯을 좋아하는 기성세대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했다. 앞서 응원은 했지만, 하트를 누르지 않은 이홍기는 "너무나 준비를 많이 해오고, 여유도 느껴지고 무대도 확실했다. 그러나 그거에 비해 많이 불안해 보였다. 그래서 누르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현역부A에서는 시즌1에 이어 노지훈이 재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지훈은 "항상 노력하는 노지훈, 평생 노래하고 싶은 노지훈, 더 알고 싶은 노지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시즌1 때 올하트를 못 받았다. 아쉬움이 있다. 올하트를 한번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미경의 '장녹수'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서는 "분명히 저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을 거다.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뭔가에 변화가 있었다는 걸 증명해 내야했다"고 밝혔다. 시즌1에서 무대를 맞춘 장민호가 지켜보는 가운데 노지훈은 '장녹수'를 열창했고, 한층 탄탄해진 가창력을 여실히 뽐내며 올하트를 받아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노지훈의 무대에 대해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국악의 뉘앙스를 정확하게 공부한 느낌과 노력을 한 흔적이 보였다. 새로운 국악 발라드가 탄생한 기분이다"라고 극찬했다.
국가대표부에서는 '발레 트롯' 정민찬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립발레단 출신 발레리노. 그는 "시즌1에서 봤던 나태주를 보면서 정말 많은 감명을 받았고, 트롯도 엄청 좋아해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진시몬의 '도라도라'를 선곡, 우아한 동작을 하면서도 안정적이면서도 깔끔한 가창력을 뽐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하트 달성. 정민찬의 무대에 장윤정은 "나태주가 시즌1에서 굉장히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건, 그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노래가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근데 정민찬의 무대도 그럴 것 같다. 하루 종일 들어도 지루하지 않고, 눈 호강, 고퀄리티의 공연을 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단언컨대 우승부.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 '트롯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 '헬로트로트' 우승자 오주주,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 '트롯신이 떴다' 준우승자 나상도, '트롯전국체전' 준우승자 재하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이들은 참가 이유에 대해 "우승을 했지만, 섭외 1순위는 '미스터트롯' 출신들이다. 얻은 게 너무 많지만 '미스터트롯'은 다르더라"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립스틱 짙게 바르고' 임주리의 아들 재하가 첫 주자로 나섰다. 그는 "진해성과 다시 붙으면 이길 수 있다"라며 다부진 각오 속, 신유의 '나쁜 남자'를 열창했다. 그는 강렬하면서도 시원한 고음으로 승부했지만, 아쉽게 14하트에 머물렀다. 안성준은 "시즌1에서 예선 탈락했었다. 절치부심해서 열심히 노력한 끝에 MBC에서 우승을 했다. 시즌2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고, 남진의 '님과 함께' 무대를 올렸다. 우승자 다운 노련함이 엿보였지만, 그도 14하트에 그쳤다. 올하트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정통 끝판왕' 진해성이 등장했고, 그는 한세일의 '모정의 세월'로 특유의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그러나 노래 중간 실수가 나오며 미끄러졌고, 결국 그 역시 14하트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 나상도는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 무대를 꾸몄다. 우렁차면서도 촉촉한 음색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결국 올하트, 금빛이 터지며 말라가던 우승부에 단비를 내렸고, 이어 박세욱 역시 절절한 감성으로 올하트를 따냈다.
과연 안성준, 진해성, 오주주, 재하 중 본선에 나설 이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은 추가 합격자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 CHOSUN '미스터트롯2']
미스터트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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