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TIP] "돌아온 중국"…리오프닝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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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기대했던 '산타랠리'는 없었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중국 리오프닝 영향에 들썩일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2020년 코로나 확산 이후 3년간 유지해왔던 '제로 코로나' 기조를 선회하기로 하면서 각종 방역 완화 정책이 연달아 발표되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재의 경우 수혜 섹터를 늘려가되 중국인 관광객이 실제로 한국에 입국하는 시점을 1차 하차 지점으로 보고 매매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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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기대했던 '산타랠리'는 없었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중국 리오프닝 영향에 들썩일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2020년 코로나 확산 이후 3년간 유지해왔던 '제로 코로나' 기조를 선회하기로 하면서 각종 방역 완화 정책이 연달아 발표되고 있다.
최근에는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 격리조치 폐지에 이어 국제선 운항 횟수를 확대하고 중국인들의 여권 발급도 질서 있게 회복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여행 플랫폼 '씨트립(Ctrip)'에 따르면 27일 오전 중국의 국제선(출국) 항공권 예매량은 하루 만에 254% 증가했다. 한국은 인기 여행지 상위 3개 중 한 곳으로 꼽혔다.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이는 업종은 화장품주다. 중국인 관광객 매출 기여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업체의 경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27일 한국화장품제조는 전거래일 대비 상한가(29.82%)까지 치솟은 2만8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메카코리아(21.33%), 한국화장품(20.82%), 코리아나(14.85%), 토니모리(13.75%), 잇츠한불(9.70%) 등 화장품주 대부분이 강한 반등을 기록했다.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6.39%), LG생활건강(3.7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G의 경우 10월 저점 대비 50% 이상 상승한 상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방한 중국인 회복 본격화 시 면세와 헬스앤뷰티(H&B) 채널로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며 "매출 내 H&B 기여도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압축 대응을 권고하며, 종목으로는 LG생활건강(면세), 아모레G(면세·H&B), 클리오(H&B)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면세, 항공, 레저 등 다른 섹터에도 온기가 도는 분위기다.
다만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재의 경우 수혜 섹터를 늘려가되 중국인 관광객이 실제로 한국에 입국하는 시점을 1차 하차 지점으로 보고 매매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관광객 입국 시점 즈음이 되면 모멘텀은 약해질 것"이라며 "신냉전 상황에서 한중간 관계가 예전만은 못할 것이니 주가도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반등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분석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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