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약엔 이유가 있다/14> 은행잎으로 만든 천연물의약품 SK케미칼 기넥신

김진수 2022. 12. 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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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넥신은 1988년 3월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연구소가 은행잎에서 고품질·고순도 추출물에 대한 생산 및 제조 방법을 개발하면서 탄생했다.

기넥신은 첫 출시인 1992년 이후 30년만에 누적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는데, 국내에서 개발된 천연물의약품 혈액순환개선제가 누적 매출 5000억원을 기록한 것은 기넥신이 최초다.

기넥신이 첫 발매된 1992년에는 국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첫 번째 국산 의약품이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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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기넥신. SK케미칼 제공.

기넥신은 1988년 3월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연구소가 은행잎에서 고품질·고순도 추출물에 대한 생산 및 제조 방법을 개발하면서 탄생했다. 선경인더스트리는 해당 물질을 특허로 출원했고, 1992년 2월 국내 첫 발매됐다.

기넥신은 은행잎에 들어있는 '징코 플라본 글라이코사이드' 성분을 통해 △혈액점도 저하 △혈관확장 △혈관 탄력성강화라 등 3대 혈관 보호작용을 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기넥신은 지난해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38%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20년 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기넥신은 첫 출시인 1992년 이후 30년만에 누적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는데, 국내에서 개발된 천연물의약품 혈액순환개선제가 누적 매출 5000억원을 기록한 것은 기넥신이 최초다. 이밖에도 기넥신은 5000억원의 매출을 쌓으면서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은행잎은 '노랗다'는 편견을 깨고 푸른 은행잎의 약효에 대해 알리기 시작한 것은 기넥신이 처음이다.

더불어 기넥신은 1991년 12월 국산 혈액순환개선제 최초로 국내 출시 전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 국가에 수출됐다. 국내 의약품이 국내 판매에 앞서 해외 수출을 먼저 성사한 것은 의약품 역사상 기넥신이 최초다.

기넥신이 첫 발매된 1992년에는 국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첫 번째 국산 의약품이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30년의 시간을 이어온 만큼 추가적인 효과도 확인 됐다.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혈액순환 개선 효과 외에도 기억력 감퇴 개선 및 집중력 저하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서 지난해 3월에는 기넥신 240㎎ 제품도 출시됐다.

특히,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넥신의 전망은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기넥신의 약효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신뢰했기 때문에 30년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으면서 5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면서 "앞으로도 은행잎 추출물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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