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 이경규 "박수칠 때 떠나라? 정신나간 것...한 명도 안 칠 때까지!"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이경규가 공로상을 받았다.
MBC는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을 진행했다.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은 MBC에서 올 한 해 동안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의 프로그램과 예능인을 선정해 수상하는 예능인들의 잔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이경규가 공로상을 받았다.
MBC는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는 방송인 전현무, 배우 이이경,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진행 아래 생방송으로 꾸며졌다.
공로상의 주인공은 ‘예능 대부’ 이경규였다. 그는 MBC 공채 1기 개그맨으로 시작해 현재 ‘호적메이트’까지 활약 중이다. 데뷔 41주년을 맞은 그는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개그계 대부’, ‘예능 대부’로 불리고 있었다. 객석에서 열띤 환호와 기립박수가 쏟아지자 이경규는 “못 받을 사람이 받았나. 당황하지 마시라. 공로상 정말 받기 힘든 거다. 저는 정동 MBC 출신이자. 정동에서 여의도로 갔다가, 일산으로 갔다가 상암까지 왔다. 이러니 안 받을 수 없는 거다. 이 시간까지 있다는 것 자체로도 받아야 돼”라고 큰소리쳤다.
이경규는 “제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생각해보니까 자격이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일밤’을 1000회를 했다. MBC 월드컵 시청률이 좋지 않나. 제가 2002년에 ‘이경규가 간다’로 닦아 놓은 거 김성주 씨가 받아먹고 있는 거다. 그리고 ‘복면가왕’ 제 거다. ‘복면달호’가 원조다. 여러 차례 변호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참도록 하겠다. 박수칠 때 떠나라? 정신 나간 놈이다. 박수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이라도 박수 안 칠 때까지 활동하도록 하겠다”라고 호통을 쳐 다시 한번 박수갈채를 받았다.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은 MBC에서 올 한 해 동안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의 프로그램과 예능인을 선정해 수상하는 예능인들의 잔치다. 지난해에는 ‘놀면 뭐하니?’와 유재석이 각각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나 혼자 산다’와 전현무가 유력 수상작과 수상자로 점쳐지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