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예능인상' 전현무 "유재석 또 대상? 벌써 기분 안 좋아" [2022 MBC 방송연예대상]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전현무 /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전현무가 대상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29일 서울시 상암동 MBC에서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가수 강민경, 배우 이이경이 맡았다.

이날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일동 기립해주셔서 제가 선생님이 된듯한 기분이 든다"며 "올해의 예능인상에 매년 오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동적이다. 여기에 유재석, 이경규, 김국진, 김구라도 계시지만 늘 대상 후보로 같이 언급되는 게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이 자체가 감사하지만 오늘은 이거 하나(올해의 예능인상)만 가져가기엔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라며 "지금 이경규가 한심하게 쳐다보지만 어쩔 수 없다. 제 속마음은 사실 올해가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 받고 싶다. 일단 이것만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혹시 정말 못 받으면 어떡할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현무는 "'어차피 대상은 유재석'이라는 말도 있지 않냐. 유재석이 또 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벌써 기분이 안 좋다. 어쨌든 그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농담했다.

또한 전현무는 현재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 중 회식 참석 순서에 대해 "두 곳을 인접한 데로 잡았다. 근데 '전참시'는 먼저 갈 필요가 없다. 이영자는 제가 먼저 오는 것 보다 메뉴가 중요하다. 그래서 '전참시' 회식은 좋은데로 잡았다"며 "'나 혼자 산다'가 아무래도 오래 했던 프로그램이고, 제가 2년이나 떠나있었는데 받아준 프로그램이라 이쪽에 먼저 가겠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