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다이빙 선수' 네이마르→속임수 안통했다→'레드카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는 ‘다이빙 선수’이다. 그는 가끔 뜬금없는 ‘월드클래스급 다이빙 묘기’를 선보여 팬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다. 반칙을 얻기위한 뻔뻔한 다이빙 연기를 펼쳐 심판이 깜박 속아 넘어간다.
네이마르는 2018 월드컵에서 세르비아전 다이빙으로 이름을 날렸다. 네이마르는 사이드라인을 따라 돌파하다 세르비아 수비수에게 걸린 것처럼 데굴데굴 굴렀다. 월드컵 내내 조롱을 받을 정도였다. 어떤 사람은 그가 대회 중 다리를 움켜쥐고 뒹군 시간이 총 14분이나 됐다고 비웃을 정도였다.
지난 7월25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감바오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네이마르는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는 상황에서 감바오사카의 수비수 미우라가 태클을 시도했다. 미우라의 태클 순간 네이마르는 방향을 전환하며 태클을 피했다.
태클을 시도한 미우라의 양쪽 다리가 모두 네이마르를 지나친 후 네이마르는 터치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점프를 하며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별다른 접촉 없이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렇게 ‘헐리우드 액션’ 다이빙으로 지탄을 받던 네이마르가 결국 레드카드를 받았다. 네이마르는 2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PSG-스트라스부르와의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에 출전�다. 팀은 2-1로 승리했지만 네이마르는 후반 18분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1-1 상황에서 왼쪽 페널티박스 안쪽으르 파고들던 네이마르는 마치 수비수인 알렉산더 지쿠 발에 걸린 듯 ‘다이빙 묘기’를 선보였다. 심판 클레망 튀르팽을 속이기위해서였다. 하지만 ‘매의 눈’을 가진 속지 않고 ‘헐리우드 액션’으로 판단,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이에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던 네이마르는 또 다시 경고를 받았다, 1분사이에 경고 누적으로 결국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꼼수를 쓰려다가 크게 당한 셈이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후 5번째 레드카드였다. 이 때문에 새해 첫날 열리는 랑스와의 경기에서는 출장할 수 없게 됐다.
[네이마르가 측면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지고 있다. 그를 막던 수비수 알렉산더 지쿠는 건드리지 않았다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심판도 똑같은 판단이었다. 네이마르가 의도적으로 ‘다이빙 묘기’를 보였다며 경고를 주었다. 이에 항의하던 네이마르에게 두 번째 카드를 내보였고 네이마르는 퇴장당했다. 사진=AFPBBNEW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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