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조' 대검 "참사 당일 마약 수사 전무…마약 부검 요청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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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과장은 오늘(29일)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대검찰청 기관보고를 진행하며 "참사 당시 검찰은 이태원 일대에서 마약 관련 수사 활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고 경찰을 상대로 마약 범죄 수사를 요청하거나 협의한 바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대검찰청 기관보고를 위해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은 코로나19에 확진돼 나오지 못했고 김보성 마약조직범죄과장이 대신 기관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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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사 당일 이태원 일대에서 마약 관련 수사를 전혀 하지 않았고 유족에게 마약 관련 부검을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보성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과장은 오늘(29일)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대검찰청 기관보고를 진행하며 "참사 당시 검찰은 이태원 일대에서 마약 관련 수사 활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고 경찰을 상대로 마약 범죄 수사를 요청하거나 협의한 바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검찰청법의 개정으로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마약범죄 범위가 축소돼 현재 마약류 투약 소지 등 범죄는 경찰만 수사가 가능하다"며 검찰은 법적으로 투약 현장 수사도, 경찰에 대한 수사 지휘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참사 직후 광주지검 검사가 유족에게 마약 부검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사가 마약과 관련해서 부검을 요청한 것이 아니었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김 과장은 "마약과 관련해서 부검을 요청한 건 아니었다"며 "해당 검사가 부검 절차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마약 관련 보도를 언급한 것 같은데 유족께 상처를 드렸다면 매우 송구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과장은 전국 19개 검찰청 소속 검사 99명이 희생자 158명을 직접 검시해 유족에게 인도했고 유족이 요청한 3명에 대해서만 부검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오늘 성명을 내고 "10명 이상의 유가족이 검사, 검찰수사관, 경찰 등으로부터 마약부검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대검찰청 기관보고를 위해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은 코로나19에 확진돼 나오지 못했고 김보성 마약조직범죄과장이 대신 기관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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