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난 대상 아니야"…올해의 예능인상 수상 [MBC방송연예대상]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유재석이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29일 오후 8시 30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이 올해의 예능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상식은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강민경, 배우 이이경이 MC로 나섰다.

'놀면 뭐하니?'에서 활약한 유재석이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 수상과 동시에 대상 후보에 올랐다. 유재석은 "내부적으로 열기가 더해져서 실내가 더워 많은 분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통풍 부탁드린다"라고 운을 떼며 시선을 모았다.

이어 유재석은 "올 한해 '놀면 뭐하니?'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작진 여러분 너무 고생많았다, 매주 다른 콘셉트로 만들어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제작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유재석은 "힘든 시기에 들어와 함께한 미주, 미나, 준하, 하하, 진주, 이경이까지"라며 '놀면 뭐하니?' 멤버들을 호명, '놀면 뭐하니?' 7인의 무르익어갈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비롯해 버라이어티 명맥을 이어가는 많은 프로들, 새해에는 버라이어티가 본연의 모습과 재미로 새로운 예능인들을 배출해내는 창구가 됐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언제나 유력한 대상 수상자로 손꼽히는 유재석은 대상 수상자 예측 질문에 "솔직하게 난 아니다, 올해는 다 예상하겠지만, 더 뛰어난 성과를 올리신 분이 있기 때문에 그분이 대상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력한 대상 경쟁자 전현무에게 "속으로 미칠 거다, 요맘때 되면 손바닥에 땀이 날 것이다,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켜터파크 터진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