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 빠진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진땀승...9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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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9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1 21-25 19-25 17-15)로 이겼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달 25일 1라운드 삼성화재전 3-0 승리를 시작으로 9경기 연속 승리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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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1 21-25 19-25 17-15)로 이겼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달 25일 1라운드 삼성화재전 3-0 승리를 시작으로 9경기 연속 승리를 일궈냈다. 15승 2패 승점 44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11승 6패 승점 33)과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렸다.
반면 앞서 올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던 삼성화재는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선두 대한항공과 풀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한층 달라진 경기력을 발휘했다. 삼성화재는 앞선 대한항공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3으로 패했다.
삼성화재(4승 14패)는 KB손해보험과 나란히 승점 15점을 기록했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최하위 7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한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백업세터 유광우가 토스를 올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와 2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대한항공의 플레이가 느슨해진 틈을 타 3세트와 4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15-15 동점에서 김민재가 서브득점을 올린데 이어 16-15에서 임동혁이 후위 공격으로 터치아웃을 만들면서 2시간 14분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링컨이 후위 공격 9개 포함, 24점을 올렸고 정지석과 김민재도 나란히 20점, 10점씩 책임졌다. 이날 대한항공은 범실이 33개(삼성화재 26개)나 나올 정도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강력한 화력과 안정된 리시브로 승리를 일궈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31득점, 김정호가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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