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력 일간지, 2022 최고의 TV 드라마에 ‘파친코’ 선정

이진주 기자 2022. 12. 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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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국인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과 이민사를 다룬 드라마 시리즈 <파친코>가 미국 유력 일간지 소속 유명 영화평론가가 뽑은 ‘2022 최고의 TV 드라마’로 선정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리처드 로퍼가 뽑은 2022 베스트 TV’ 톱10 목록을 소개하면서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플 TV 플러스의 <파친코>를 1위로 꼽았다. 로퍼는 “최근 수년간 나온 TV 드라마 시리즈 중 최고”라며 “75년에 걸친 한 한국인 가족의 인생 여정을 따라 뛰어난 전개·고혹적 영상·정련된 연기를 선보이는,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한 가족의 이야기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놀랄 만큼 독창적인 명작”이라고 말했다.

영화평론가 겸 칼럼니스트인 로퍼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영화평론계의 ‘큰 별’ 로저 이버트(1942~2013)와 함께 TV 영화비평 프로그램 <앳 더 무비스>(At The Movies)를 진행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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