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수, 여대생 사칭한 이유가…"스토킹 제자 속마음 듣고 싶어서"

이보배 2022. 12. 29. 22: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대생을 사칭해 제자를 스토킹한 일본의 한 의대 약학과 교수가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29일 요미우리신문은 와카야마현립 의과대학 약학부 A 교수(40)가 가상의 여대생을 사칭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만들고 제자를 온라인 스토킹했다고 보도했다.

대학은 A 교수를 정직 3개월 징계처분했고, 약학부장에게는 관리 감독을 게을리한 책임을 물어 훈고(訓告) 조치했다.

한편, NHK는 전날 A 교수가 대학 측에 명예퇴직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대생을 사칭해 제자를 스토킹한 일본의 한 의대 약학과 교수가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29일 요미우리신문은 와카야마현립 의과대학 약학부 A 교수(40)가 가상의 여대생을 사칭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만들고 제자를 온라인 스토킹했다고 보도했다.

A 교수의 스토킹 행위는 지난 9~10월 약 한 달 동안 지속됐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 학생에게 "지켜보고 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교수의 정체를 알아낸 피해 학생은 학교 측에 상담을 요청했고, 와카야마 동부경찰서는 스토커 규제법에 따라 지난 11월 A 교수에게 경고를 했다.

조사 과정에서 A 교수는 "(여학생을) 사칭한 것은 학생의 속마음을 듣기 위해 시작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10여명의 학생에게 여학생인 척 수업 평판을 알아내는 듯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은 A 교수를 정직 3개월 징계처분했고, 약학부장에게는 관리 감독을 게을리한 책임을 물어 훈고(訓告) 조치했다.

한편, NHK는 전날 A 교수가 대학 측에 명예퇴직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