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울 고속도로 1년 6개월 연기…2025년 말 준공
[KBS 대전] [앵커]
교통량 분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이 계획보다 늦춰질 전망입니다.
특히 안성-세종 구간은 사업비 협의가 지연되면서 당초 목표보다 1년 6개월이나 늦어져 2025년 말에야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현장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터널을 뚫는 고난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2단계 구간인 안성-세종 구간에만 이런 터널 24개와 교량 67개가 건설되는데 현재 공정률은 16% 정도입니다.
[김도훈/한국도로공사 세종안성건설사업단 차장 : "적기에 준공해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의 지·정체를 완화하고. 그리고 요즘은 안전이 최고이기 때문에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개통하겠습니다."]
앞서 공사가 진행된 1단계 구간인 구리-안성 구간은 공정률이 70%로 전체 1, 2단계 구간 128.1km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통행시간이 108분에서 74분으로 34분 단축됩니다.
서운입장과 동천안, 연기, 세종 등 5곳에 나들목이 생겨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구리-안성 1구간과 안성-세종 2구간 모두 완공 시점이 내년과 2024년에서 각각 1년 6개월 정도 미뤄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시멘트 공급 부족에다 연기-세종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 늘리는 과정에서 총사업비에 대한 협의가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완공과 개통 시점이 크게 늦어지면 지역균형발전 촉진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육성이라는 당초 취지도 퇴색할 수밖에 없어 조기 개통 대책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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