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760억 원하는데..."PSG가 사기에 너무 비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프레드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90억원)를 원하고 있다.
프레드는 2013-14시즌부터 샤흐타르에서 활약하며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활약이 뛰어났다.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쟁 끝에 2018-19시즌 프레드를 영입했고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하지만 프레드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경기마다 큰 기복이 가장 문제였다. 잘 풀리는 날에는 강점인 활동량과 공격적인 능력을 발휘하면서 활력을 주지만 반대의 경우 패스 실수를 자주 하면서 흔들렸다. 결국 맨유의 3선은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됐다.
이번 시즌 초에도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의 3선은 문제점을 나타냈고 개막 후 2연패의 원인이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새로 영입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를 중심으로 3선을 개편했고 프레드는 자연스레 백업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망(PSG)과 이적설이 났다. PSG는 중원 보강 카드로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프레드를 점찍었다. 이에 맨유는 보유하고 있던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하면서 프레드와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로 늘렸다. 프레드를 보내더라도 이적료를 받으려는 모습이다.
맨유는 이적료 원금인 5,000만 파운드를 회수하길 원하고 있으나 너무 높은 금액이라는 의견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앨런 허튼은 “PSG가 해당 금액을 지불하면서 프레드를 영입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프레드가 공짜로 팀을 떠나는 걸 막기 위해 옵션을 발동했지만 여전히 5,000만 파운드는 비싼 금액이다. 개인적으로는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프레드를 좋아하고 있다. 이적 상황을 지켜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책정된 이적료에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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