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우크라 S-300 지대공 미사일, 우리 영토에 낙하"

김지영 2022. 12. 29. 21: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벨타 통신 “사상자 보고 집계 아직”
S-300 지대공 미사일. / 사진=연합뉴스


벨라루스 영토에 우크라이나의 지대공미사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벨라루스 국영 벨타 통신은 29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의 S-300 지대공미사일 한 발이 벨라루스 영토에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해당 보고를 받은 뒤 원인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당국은 조사위원회를 꾸려 방공시스템 작동 여부 및 추락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의 미사일을 요격하려다 실수로 발생한 것인지, 벨라루스 영토를 노리고 발사된 미사일이 방공망에 의해 격추되며 발생한 것인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300’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지대공 미사일로, 우크라이나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우크라이나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오발로 폴란드에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최대 우방국으로 꾸준한 참전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년여 만에 처음으로 벨라루스를 방문한 것을 두고도 참전 설득 작업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