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우크라 미사일 우리 땅에 날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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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영토로 우크라이나의 S-300 미사일이 날아와 떨어졌다고 29일 벨라루스 관영 벨타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벨라루스와 접한 우크라의 여러 도시에 러시아가 100발이 넘는 미사일을 에너지 인프라에 쏘는 공격을 했고 이에 대응해 우크라 공군이 요격 미사일을 많이 발사했다.
벨타 통신은 벨라루스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 영토에서 날아왔다고 보도하면서 S-300 미사일의 일부라며 빈 농경지에 떨어져있는 무기 사진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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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벨라루스 영토로 우크라이나의 S-300 미사일이 날아와 떨어졌다고 29일 벨라루스 관영 벨타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벨라루스와 접한 우크라의 여러 도시에 러시아가 100발이 넘는 미사일을 에너지 인프라에 쏘는 공격을 했고 이에 대응해 우크라 공군이 요격 미사일을 많이 발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벨라루스 방공망이 영토로 날아온 이 우크라 미사일을 격추한 것인지 아니면 우크라군이 쏘았지만 그냥 스스로 떨어진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문제의 미사일을 우크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벨라루스 미사일 사건은 정오 두세 시간 전으로 이 무렵에 러시아는 수십 발의 미사일을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에 대고 쏘는 중이었다.
벨타 통신은 벨라루스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 영토에서 날아왔다고 보도하면서 S-300 미사일의 일부라며 빈 농경지에 떨어져있는 무기 사진을 실었다.
S-300는 소련제 방공망으로 우크라 공군은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이 방공시스템과 여기에 속한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방공망은 하늘에서 공격해오는 전투기, 크루즈 및 유도 미사일 등을 레이다로 추적한 뒤 미사일을 날려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러시아는 날아오는 비행체가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등 지상 고정 타깃을 때리기 위해 용도 변경한 S-300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어 미사일 재고 비축량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가 2월 말 우크라를 침공할 때 합동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벨라루스에 머물고있던 러시아군 수만 명이 남부국경을 넘어 우크라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하는 것을 허용했다.
현재도 러시아 병력이 수천 명 상주하고 있고 핵무기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러시아는 말하고 있으나 벨라루스는 우크라 침공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로는 선을 긋고 있다.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침공전 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만난 외국 정상으로 거의 10번 가까이 만났다. 19일에는 푸틴 대통령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를 방문했으며 또 사흘 전에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회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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