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라건아 대기록 축하, 허웅 3R MVP 자격 충분”

군산/최창환 2022. 12. 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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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힘이 생겼다. 중요한 순간에서 건아, (허)웅이, (이)승현이, (정)(창영이까지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상승세 전까지는 역전 당하면 재역전을 못했는데 이제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그게 고무적이다.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 감독으로서 굉장히 기쁘다. 승현이는 그동안 훈련량이 부족한 데다 컨디션도 안 좋아 소심했다. 이제 제 모습을 찾은 만큼 더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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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최창환 기자]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KCC가 4연승을 질주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6위 KCC는 4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3승 13패를 기록, 5위 고양 캐롯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라건아의 역대 5호 1만 득점과 함께 따낸 4연승이었기에 기쁨도 배가됐다. 통산 9988점을 기록 중이었던 라건아는 19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 외국선수 신분으로는 애런 헤인즈에 이어 2호 1만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전창진 감독 역시 “(라)건아의 대기록을 축하한다. 자랑스럽고 대단한 일이다. 시즌이 마무리 될 때까지 지금처럼 부상 없이 꾸준히 잘해주면 고마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웅(22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이승현(16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역시 존재감을 발휘한 가운데 정창영(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은 궂은일로 기여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힘이 생겼다. 중요한 순간에서 건아, (허)웅이, (이)승현이, (정)(창영이까지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상승세 전까지는 역전 당하면 재역전을 못했는데 이제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그게 고무적이다.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 감독으로서 굉장히 기쁘다. 승현이는 그동안 훈련량이 부족한 데다 컨디션도 안 좋아 소심했다. 이제 제 모습을 찾은 만큼 더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 6승 2패의 상승세를 그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허웅이라고 꼽았다. 허웅은 3라운드 8경기 평균 20점 3점슛 3.6개(성공률 49.2%) 3리바운드 4.1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전성현(캐롯)과 더불어 3라운드 MVP 후보로 손색 없는 활약상이다.

전창진 감독은 “5할 승률 만드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웃음). 선수들 모두 잘해줬지만 웅이가 3라운드 MVP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부족할 게 없다. 3라운드 1경기가 남았는데 6승을 했다.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수비도 하고 있다.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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