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손보사, 내달 러 해역 보험 제공…사할린-2 LNG 수입 지속"

박상현 2022. 12. 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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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해역에서 전쟁으로 인한 선박 침몰을 보상하는 보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다음 달에도 관련 보험을 제공한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 등 일본 손보사 3곳은 러시아 해역에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던 외국 재보험사와 추가로 논의를 진행해 내달에도 계속해서 재보험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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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할린-2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가스를 실은 선박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해역에서 전쟁으로 인한 선박 침몰을 보상하는 보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다음 달에도 관련 보험을 제공한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 등 일본 손보사 3곳은 러시아 해역에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던 외국 재보험사와 추가로 논의를 진행해 내달에도 계속해서 재보험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

재보험은 보험 보상 책임을 다른 보험사에 넘겨 위험을 분산하는 것을 뜻한다.

일본 손보사들은 이른 시일 내에 재보험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 자국 기업이 참가하는 러시아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인 '사할린-2'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당분간 이전처럼 수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보험 제공 중단으로 LNG 수입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일본 손보사들이 외국 재보험사와 다시 교섭에 나설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일본은 사할린-2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LNG 수요량의 9% 정도인 600만t을 수입하고 있다. 일본은 이 프로젝트로 생산된 석유 수입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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