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특급' 품은 리버풀, 풍부한 공격 옵션...'3톱-투톱' 모두 가능

오종헌 기자 2022. 12. 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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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코디 각포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전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각포는 네덜란드 출신의 23살 신성 공격수다.

혹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해 누녜스가 원톱에 배치되고 각포, 피르미누, 살라가 2선에서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디아스, 각포, 누녜스, 살라가 모두 출전해 공격진을 구성할 수 있는 옵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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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버풀은 코디 각포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전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각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이적은 확정된 가운데 메디컬 테스트를 비롯해 남은 공식 절차를 모두 완료하며 정식 리버풀 선수가 됐다. 각포의 등번호는 18번이며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로 알려졌다.

각포는 네덜란드 출신의 23살 신성 공격수다. 그는 2018-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PSV 아인트호벤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재능이 만개한 시기는 지난 시즌이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7경기에서 무려 1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스타덤엠 올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드러냈다.

당시 맨유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지만 실제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맨유는 각포보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에서 함께했던 안토니를 대신 영입했다. PSV에 잔류한 각포는 올 시즌 더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 리그에서만 무려 14경기 9골 12도움을 터뜨렸다. 

엄청난 활약은 월드컵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각포는 3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가 8강에 오르는 데 보탬이 됐다. PSV에 복귀한 각포는 다시 한번 이적설에 휘말렸다. 이번에도 유력한 행선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행을 끝낸 맨유였다.

그러나 리버풀이 최종 승자가 됐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리버풀은 기본 이적료 3,700만 파운드(약 564억 원)에 보너스 옵션 1,300만 파운드(약 198억 원)가 포함된 총액 5,000만 파운드(약 762억 원) 규모의 제안을 PSV 측에 보냈고, 이를 PSV가 수락했다. 

이제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다윈 누녜스,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 로베르토 피르미누에 더해 각포까지 풍부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각포가 합류한 리버풀의 가능한 공격 조합을 나열했다. 위르겐 클롭이 주로 활용한 4-3-3 포메이션부터 다양한 포메이션들로 가동할 전망이다.

이 매체는 먼저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각포, 누녜스, 살라 3톱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누녜스 자리에 조타가 들어갈 수도 있다. 또한 측면까지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누녜스가 좌측면에 배치되는 전술도 가능하다. 피르미누 역시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디아스는 각포를 대신할 수 있다. 

혹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해 누녜스가 원톱에 배치되고 각포, 피르미누, 살라가 2선에서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이 전술 역시 클롭 감독이 종종 사용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는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디아스, 각포, 누녜스, 살라가 모두 출전해 공격진을 구성할 수 있는 옵션도 있었다.

사진=리버풀, 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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