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방음터널 하부 47번 국도 통행 재개…"사고 6시간 만"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불이 나 통행이 통제됐던 47번 국도의 양방향 통행이 사고 발생 6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오늘(29일) 오후 1시 50분쯤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터널 하부를 지나는 47번 국도의 왕복 10차선, 1㎞ 구간 통행이 모두 차단됐습니다.

이 구간은 방음터널 바로 아래를 지나는 구간이라 화재로 파손된 방음터널의 유리와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 등이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사고 이후 과천시는 공무원 50여 명을 투입해 떨어진 낙하물을 치웠고, 6시간 후엔 저녁 7시 50분부터 양방향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도로 통행이 통제되는 동안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방향 왕복 4차로 도로로 우회 안내했지만, 퇴근 시간이 겹치면서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과천시는 "47번 국도 통행은 완전히 정상화됐지만 사고가 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구간 통행 재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과천시 제공,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hah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