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 시부모에 백성현과의 사랑 허락 구했다 [종합]

김한길 기자 2022. 12. 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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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가 시부모에게 백성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연출 고영탁) 63회에서는 이영이(배누리)가 시부모에게 장경준(백성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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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콩깍지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가 시부모에게 백성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연출 고영탁) 63회에서는 이영이(배누리)가 시부모에게 장경준(백성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영이는 시부모인 김창일(박철호), 오은숙(박순천)에게 장경준과 연인 사이임을 밝혔고, 김창일과 오은숙은 충격을 받았다.

이날 오은숙은 김창일에게 "난 영이가 그럴 줄은 꿈에도 몰랐다. 우리 앞에서 딴 남자를 좋아한다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도진이와 결혼만 시켜달라고 무릎 꿇고 빌 때는 언제고. 이제 쟤 옛날의 영이가 아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서운함을 연거푸 드러냈다.

이에 김창일은 "내 속으로 난 새끼도 품 안에 있을 때나 내 자식이지 다들 커서 자기 둥지로 떠난다. 영이도 언제까지 우리 식구로만 살 거라고 생각 안 했지 않느냐. 언제고 생길 일이었다"라며 위로했다.

김창일은 이영이에게 "좋은 사람인 건 맞느냐. 잘 알아보고 만나는 거냐. 넌 야무져서 아무한테나 마음 주고 그럴 애 아니란 거 알지만, 작은 집이랑도 엮었다고 하니 그게 걱정이다. 잘 정리된 거냐"라고 물었고, 이영이는 "해미(최윤라) 아가씨랑은 아무 사이 아니었다고 하더라. 그리고 장경준 씨 저 많이 아껴준다. 미리내(윤채나)도"라고 말했다.

김창일은 "그래 천천히 해라. 네 엄마한테도 시간 좀 줘라"라고 당부했고, 이영이는 "아버지는 괜찮냐. 저한테 서운하지 않느냐. 저 밉지 않으냐"라고 물었고, 김창일은 "밉다. 근데 우리가 반대할까 봐 너 혼자 마음고생하고 너 혼자 우물쭈물했을 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후 오은숙은 드러누웠고, 소복희(정혜선)가 찾아와 이유를 물었지만, 오은숙은 "지금은 말씀 못 드린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소복희가 계속해서 묻자 김창일은 김도식(정수한)의 자퇴로 화제를 돌렸다. 그러나 새로운 충격적인 소식에 오은숙은 또다시 분노해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 안영금은 강은호(박신우)와 강은진(김가란)에게 "영이가 요즘 회장님 손자를 만나는 거 같더라. 영이 회장님이 많이 예뻐한다. 알고 있었느냐. 고생 많이 했는데 잘 됐다. 회장님 손자 좋은 사람이다. 생각도 바르고 강단 있어서 자기 여자 지킬 줄도 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강은호는 "그 집 부모는 반대하는 거 같더라"라면서 "그래서 영이 제가 데리고 오려 한다. 어머니, 저 영이 좋아한다. 오랫동안 좋아해왔다. 엊그제 고백도 했다. 어머니는 영이 예뻐하니까 받아줄 거다. 영이 얼마나 예쁘고 착한 아이인지 어머니는 잘 알지 않으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황한 안영금은 "지금 이 얘기 못 들은 걸로 하겠다. 엄마 출근해야 하니까 먼저 나가겠다"라고 말한 뒤 성급히 자리를 떴다. 그런 오빠의 모습에 강은진은 "그만해라. 폭탄을 던졌으면 엄마도 피할 시간을 줘라"라고 한숨을 쉬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내 눈에 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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