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유도훈 감독 “외국선수 교체 검토,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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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까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던 유도훈 감독이 결국 칼을 빼들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종료 후 "3쿼터 2분여 전 경기 운영이 아쉽다. 작전타임이 2개 남아있었는데 '한 번 쓸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패턴을 불러주면 (선수들이)해결해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KCC와의 경기 전까지는 외국선수 교체에 대해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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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3-82로 패했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최다 타이인 6연패에 빠지며 공동 7위에서 9위로 추락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종료 후 “3쿼터 2분여 전 경기 운영이 아쉽다. 작전타임이 2개 남아있었는데 ‘한 번 쓸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패턴을 불러주면 (선수들이)해결해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이어 “최근 잘 풀어가다가 공격 흐름이 끊길 때 수비까지 무너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외국선수들의 득점이 너무 안 나오고 있다.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외국선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움직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농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이미 은도예 교체를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한 터였다. A팀 관계자에 따르면 KBL 경력이 있는 외국선수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도훈 감독은 KCC와의 경기 전까지는 외국선수 교체에 대해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KCC전을 기점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공식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얘기할 정도로 은도예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은도예는 KCC전에서 8분 32초 동안 4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유도훈 감독은 외국선수 교체에 대해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구단과 상의해서 힘들었던 12월을 빨리 잊고 이후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정효근은 경기 개시 직전 교체됐고,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 전 몸을 풀 때 갑자기 무릎 통증이 올라왔다. 수술한 부위는 아니다. 근처에 있는 근육이었고, 그래서 투입을 못했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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