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년 연하장 해외디자인 도용?…대통령실 "적법 계약"

홍민성 2022. 12. 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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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신년 연하장 이미지를 두고 외국 디자인을 도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각계 인사에게 발송된 이번 연하장은 'K콘텐츠의 매력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를 반영해 한국 문화를 디자인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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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새해를 맞아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및 주요 인사,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외국 정상 및 외국 주요 인사, 재외동포 등에게 신년 연하장 카드를 발송했다고 대통령실이 29일 밝혔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신년 연하장 이미지를 두고 외국 디자인을 도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새해 연하장은 역대 대통령의 연하장을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는 디자인 전문 업체에 의뢰해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연하장에 활용된 디자인 이미지는 외국인 시각에서 우리나라 문화컨텐츠를 형상화한 것으로, 해당 업체에서 적법한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구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각계 인사에게 발송된 이번 연하장은 'K콘텐츠의 매력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를 반영해 한국 문화를 디자인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하장에는 BTS, 오징어게임 등으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K-드라마, K-영화 등의 삽화가 담겼다. 김치, 비빔밥, 삼계탕 등 한국음식과 갓끈, 한복 등 전통의상,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등 한국 문화재도 포함됐다.

연하장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등의 네티즌들은 윤 대통령 부부의 연하장이 세계 최대 상업용 이미지 전자 거래 회사인 '셔터스톡'에 이미 등록된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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