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38P 13R 스펠맨, KGC에게 승리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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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스펠맨이 돌아왔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DB에 유독 강한 이유는 스펠맨의 경기력이 늘 좋았다. 지난 경기에서 많이 뛰지 않았지만, 1옵션이다"라고 말했다.
스펠맨은 최근 3경기 평균 8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DB를 상대로 완전히 털어냈다.
1분간 DB가 8점을 몰아쳤지만, 스펠맨이 덩크슛으로 흐름을 끊으며 21-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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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서진 기자] 우리가 알던 스펠맨이 돌아왔다.
안양 KGC는 29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에서 92-74로 완승했다. 1위(18승 8패) KGC는 2위 그룹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DB는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8위(10승 16패)로 하락했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DB에 유독 강한 이유는 스펠맨의 경기력이 늘 좋았다. 지난 경기에서 많이 뛰지 않았지만, 1옵션이다”라고 말했다.
스펠맨은 최근 3경기 평균 8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DB를 상대로 완전히 털어냈다.
스펠맨은 경기 초반 점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3점슛 두 방을 연속으로 성공해 18-8을 만들었다. 1분간 DB가 8점을 몰아쳤지만, 스펠맨이 덩크슛으로 흐름을 끊으며 21-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슛감을 확인한 스펠맨은 2쿼터에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정준원이 3점슛을 성공하자 스펠맨은 3점슛, 돌파, 중거리슛 등 가리지 않고 득점 세례를 퍼부었다. 배병준 포함 나머지도 고르게 득점하며 50-36으로 2쿼터를 마쳤다. 스펠맨은 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었다.
3쿼터 스펠맨은 변준형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후 이어진 3점슛 또한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KGC 것으로 만들었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68-57이었다.
4쿼터는 스펠맨의 시간이었다. 스펠맨은 레나드 프리먼을 앞에 두고 주저 없이 3점슛을 터트렸고,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돌파 득점을 올렸다. 스펠맨은 경기 종료 2분 32초 전에도 시원한 3점슛을 성공하며 19점 차(88-69)를 만들었다. KGC는 이후 벤치 자원을 투입하며 경기를 여유롭게 마쳤다.
스펠맨(38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맹활약했고, 배병준(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반면, DB는 김종규 (22점 13리바운드) 김현호(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선 알바노(11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프리먼(10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스펠맨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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