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상식 KGC 감독, "식스맨들, 주전 이상으로 잘해줘" … 이상범 DB 감독, "우리 문제는 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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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들이 주전 이상으로 잘해줬다" (김상식 KGC 감독)"우리 문제는 수비다" (이상범 DB 감독)안양 KGC가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해 92-74로 승리했다.
김상식 KGC 감독이 경기 후 "수비와 속공이 잘 됐다. (오마리) 스펠맨이 제 역할 이상을 했다.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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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들이 주전 이상으로 잘해줬다" (김상식 KGC 감독)
"우리 문제는 수비다" (이상범 DB 감독)
안양 KGC가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해 92-74로 승리했다. 선두 KGC의 시즌 전적은 18승 8패. 공동 2위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렸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3점슛 7개 포함 38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폭발했다. 배병준(188cm, G)도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KGC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앞서 나갔다. 스펠맨의 손끝 감각이 완전히 살아났다. 전반에만 21점을 폭발했다.
스펠맨의 활약은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특히 7점 차까지 추격당했던 4쿼터에 12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김상식 KGC 감독이 경기 후 “수비와 속공이 잘 됐다. (오마리) 스펠맨이 제 역할 이상을 했다.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어제 스펠맨과 둘이서 대화를 나눴다. 채찍질하기보다 많이 다독였다. 자신도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 우연인진 몰라도 잘해줬다. 앞으로도 대화를 많이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식 감독은 이날 경기 식스맨들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KGC는 배병준, 정준원(193cm, F), 박지훈(184cm, G) 등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식스맨들이 2쿼터에 투입돼 좋은 활약을 했다. 주전 선수들 이상으로 잘해줬다. 주전 선수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 자신감을 가지고 공수 양면에서 제 몫을 해줬다. 특히 (배)병준이와 (정)준원이를 칭찬하고 싶다. 들어가는 선수마다 자기 역할을 해줬다. 앞으로도 잘할 것으로 믿는다"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승부처 상황에 작전시간을 부르면 공격 패턴을 하나 부여한다. 이어 너무 서두르는 모습을 보여 자제시켰다. 모든 선수들이 공을 만지면서 경기를 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종규(207cm, C)가 22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고양 캐롯과의 개막전 이후 시즌 두 번째 더블 더블이었다. 김현호(184cm, G), 이선 알바노(185cm, G), 레나드 프리먼(198cm, C)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두경민(184cm, G)과 강상재(200cm, F)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화력 싸움에서 KGC에 밀렸다.
이상범 DB 감독이 경기 후 “부상 선수들이 많다. 공격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수비에서 승부를 봤어야 했다. 너무 쉽게 실점했다. 수비를 가다듬고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체적인 수비 로테이션과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전반에 50점을 준 데다, 후반까지 40점을 내주면 승리할 수 없다. 수비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마지막으로 "슛은 기복을 보일 수밖에 없다. 알바노의 야투 성공률은 문제없었다. 우리 문제는 수비다. (드완) 에르난데스의 몸 상태도 불완전하다. (두)경민이와 (강)상재도 없다. 공격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상식 KGC 감독-이상범 D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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