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이상범 감독의 짙은 아쉬움 ‘수비, 수비, 수비’

안양/최서진 2022. 12. 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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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이 수비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이상범 감독은 "공격력은 우리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비로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점수를 내줬다. 수비를 다시 가다듬고 31일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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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서진 기자] 이상범 감독이 수비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주 DB는 29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4-92로 패했다. DB는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8위로 추락했다.

1쿼터부터 오마리 스펠맨을 봉쇄하지 못하며 11점을 내준 DB는 김종규와 이선 알바노가 3점슛을 터트리며 18-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부터 국내선수와 레나드 프리먼이 합작하며 KGC를 추격했으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 초반 김현호, 최승욱, 김종규가 분전하며 7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스펠맨 수비에는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이상범 감독은 “공격력은 우리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비로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점수를 내줬다. 수비를 다시 가다듬고 31일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2쿼터에는 국내선수들과 프리먼이 2대 2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에 대해 “프리먼과는 예전부터 함께 있었기 때문에 호흡은 괜찮다. 그러나 수비가 문제였다. 전체적인 로테이션이나 밸런스가 떨어지면서 전반에는 50점, 후반에는 40점을 내줬다.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선 알바노의 야투 성공률은 29%에 그쳤다. 3점슛은 8개를 시도했지만 단 1개만 림을 갈랐다. 이상범 감독은 “알바노가 슛이 안 들어가는 부분은 그럴 수 있다.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수비가 문제였기에 그 이상 쫓아가지 못했다. 두경민, 강상재가 없고 (드완) 에르난데스도 상태가 아쉽다. 공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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