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시즌 베스트!' 흥국생명, 만원관중 앞에서 선두 현대건설 격파[수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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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올 시즌 처음으로 1위 현대건설을 잡았다.
지난 25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첫 패배를 당하며 개막 연승 행진이 멈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전에서도 지면서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세트에서만 혼자서 8득점을 올렸고,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부진 속에 아쉽게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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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흥국생명이 올 시즌 처음으로 1위 현대건설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2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3-25, 25-20, 29-27, 25-17)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이자 올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한 첫 승이다. 앞선 2경기는 모두 패배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14승4패 승점 42점으로 1위 현대건설을 턱 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지난 25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첫 패배를 당하며 개막 연승 행진이 멈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전에서도 지면서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15승2패로 흥국생명보다 승수가 더 많지만, 굳게 지켜온 선두 자리가 위협을 받게 됐다.
이날 경기에는 만원관중이 모였다. 홈팀인 현대건설은 경기 시작 30분 후인 오후 7시30분 '3798석이 매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1,2위팀 맞대결에 쏠린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실내체육관을 들어가려는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섰고, 가까운 주차장에는 주차 공간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 경기가 평일인 목요일 저녁에 열렸지만 '빅매치'인만큼 경기장에는 빈 자리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홈팀인 현대건설 팬들 뿐만 아니라, 흥국생명 선수들의 이름이 쓰여진 유니폼, 플래카드를 든 원정팬들도 상당수가 경기장을 찾았다. 흥국생명은 보기 드문 '원정 응원단'까지 운영했다.
'빅매치'답게 경기 내용도 내내 타이트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이다현과 정지윤 등 국내파들이 분전했고,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크레이지 모드'인 반면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는 경기가 잘 안풀렸다. 이런 변수 요인들이 경기를 더욱 접전으로 이끌었다.
1세트에서는 초반 현대건설이 범실이 많으면서 흥국생명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으로 반전을 만들어냈다. 현대건설은 22-22에서 정지윤의 오픈 득점에 이어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가 연타로 터지면서 1세트를 잡아냈다. 2세트는 김연경이 해결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세트에서만 혼자서 8득점을 올렸고,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부진 속에 아쉽게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도 초접전이었다. 두팀의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정지윤이 중요한 점수들을 만들어냈고, 흥국생명도 옐레나가 살아났다. 현대건설이 두번의 역전 기회를 놓친 후 옐레나가 3세트를 끝내는 점수를 올리면서 흥국생명이 3세트도 가져갔다.
분위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4세트는 수월하게 풀어갔고,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세트 초반 전열이 무너지며 연달아 실점했던 현대건설은 마지막에 추격했지만 이미 10점 이상 벌어진 격차를 좁히긴 어려웠다. 김연경은 끝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30점, 공격득점 28점)을 완성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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