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계획 공개.."갈 길은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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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어등산관광단지에 16만 평 규모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려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계획서가 공개됐습니다.
광주 옛 방직공장 터에 들어서는 '더현대 광주'와 달리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어등산 사업에 신세계 이외의 다른 기업이 참여할지도 관심입니다.
하지만 상업용지 규모가 커지고 수익성이 늘어난다면 신세계 이외 기업들도 어등산 사업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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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주 어등산관광단지에 16만 평 규모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려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계획서가 공개됐습니다.
광주 옛 방직공장 터에 들어서는 '더현대 광주'와 달리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어등산 사업에 신세계 이외의 다른 기업이 참여할지도 관심입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세계 측이 구상하고 있는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체류형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입니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2박 3일 이상 체류가 가능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형태입니다.
방문객 목표 연간 3천만 명, 현지법인 설립 그리고 지역민 우선 3만 6천 명 고용 등의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시에서는 검토해서 아 이렇게 하면 좋겠구나 라고 하면 이 제안서의 검토 결과에 기초해서 공모가 될 겁니다"
실제 어등산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기까지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지난 2005년 어등산 도시계획 설계 당시 상업용지 허용 규모는 7천 평, 하지만 이번 신세계 측의 상업용지 규모는 4만 3천 평으로 6배에 이릅니다.
소상공인들의 예상되는 반발을 극복하고 도시계획안을 문체부와 다시 협의해 상업 용지 규모를 늘릴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 싱크 :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
- "공모도 해야 되고 아직 갈 길이 머니까요. 우선은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저희가 제안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아서 드린 거죠"
과거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 우선협상대상 기업들이 잇따라 사업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좁은 상업 용지 규모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업용지 규모가 커지고 수익성이 늘어난다면 신세계 이외 기업들도 어등산 사업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미 광주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최종 결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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