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라건아 41점 합작' KCC, 4연승…가스공사 6연패

김희준 기자 2022. 12. 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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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CC는 2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41-41로 팽팽히 맞선채 시작된 3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쿼터 중반 우동현의 2점슛과 박지훈의 3점포로 56-49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KCC는 라건아가 3점포를 터뜨린 뒤 연속 4득점까지 넣으면서 59-61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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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라건아, 역대 5번째로 통산 1만득점 돌파
선두 인삼공사, DB전 7연승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전주KCC의 라건아. (사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CC는 2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리며 반등에 성공한 6위 KCC는 13승 13패로 승률 5할을 맞췄고, 5위 고양 캐롯(13승 13패)과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0승 16패로 공동 최하위가 됐다.

KCC의 라건아는 19득점 19리바운드로 괴력을 발휘,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아울러 대기록도 써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88득점을 기록 중이었던 라건아는 전반 종료 3분 35초 전 골밑 득점으로 이날 경기 12득점째를 올려 개인 통산 1만 득점을 돌파했다.

라건아는 서장훈(1만3231득점), 애런 헤인즈(1만878득점), 김주성(1만288득점), 추승균(1만19득점)에 이어 KBL 역대 5번째로 1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외곽에는 허웅이 있었다. 허웅은 3점포 5방을 터뜨리는 등 22득점을 몰아쳐 KCC 승리를 쌍끌이했다.

이승현은 16득점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전반까지 양 팀은 7차례 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41-41로 팽팽히 맞선채 시작된 3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쿼터 중반 우동현의 2점슛과 박지훈의 3점포로 56-49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KCC는 라건아가 3점포를 터뜨린 뒤 연속 4득점까지 넣으면서 59-61로 따라붙었다.

3쿼터 막판 이승현이 2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해 승부를 뒤집은 KCC는 4쿼터 초반 허웅, 김지완, 이승현이 차례로 3점포를 작렬하면서 72-63으로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대헌의 연속 4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긴 한국가스공사는 머피 할로웨이가 덩크슛을 꽂아넣어 71-7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허웅의 2점슛으로 한숨을 돌린 KCC는 정창영이 스틸로 속공 찬스를 만든 후 골밑슛을 성공, 경기 종료 2분 4초 전 80-73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이대헌이 17득점 6리바운드, 이대성이 17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DB를 92-74로 완파했다.

최근 DB와의 7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면서 18승 8패를 기록, 공동 2위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15승 10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에이스 두경민이 무릎 부상을 이탈한 가운데 완패한 DB는 10승 16패가 돼 서울 삼성,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오마리 스펠맨은 무려 38득점을 폭발하고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KGC인삼공사 승리를 견인했다. 외곽에서는 배병준이 3점포 3방을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DB의 김종규는 22득점 13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두경민의 공백을 모두 메울 수는 없었다. 이외에 김현호가 14득점으로, 이선 알바노가 11득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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