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당권주자 움직임 본격화…'윤심 부각·캠프 준비' 부산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출마한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저 만찬이 알려졌고, 권성동 의원은 질세라 송년회를 열고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군불을 땠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일찌감치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 다음 달 9일 캠프 발대식을 앞둔 가운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기독교계 인사들과 함께 한 관저 만찬에 동석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독대에 이어 친윤계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 공식화까지, 자연스레 '윤심'을 부각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원조 친윤계인 권성동 의원도 다음 주 공식 출마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을 초청해 송년회를 열고 세 결집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근 지역 당협을 순회 중인 안철수 의원은 1박 2일로 부산과 울산을 찾았고, 설 연휴 전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다음 달 초 출마 선언을 예고했고, 조경태 의원도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며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내년 2월 초 후보 등록을 앞두고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계속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방문한 부산시청에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친윤계를 향해 "권력에 기생한다"고 날 선 발언을 이어가는 한편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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