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말하는 외국인 감독의 경쟁력…"선진 축구에 대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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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올해 최고의 연말 선물, 뭐니 뭐니 해도 월드컵 16강 진출이었습니다. 두 번이나 16강에 뛰었던 박지성에겐 특히나 2002년이 떠오른 한해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바라보는 전 주장의 이야기를 온누리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2002년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을 넣고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박지성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전이 끝난 뒤 가장 행복했습니다.
손흥민의 질주와 황희찬의 마무리로 합작한 환상적인 골, 그 덕에 포르투갈을 이긴 뒤 초조하게 기다린 '8분'은 월드컵 통틀어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박지성/JS재단 이사장 : 그 순간에 선수들의 기분, 분위기 그런 감정들이 너무 잘 느껴져서.]
이어진 선수들의 '슬라이딩 세리머니'에서도 2002년의 뭉클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박지성/JS재단 이사장 : 그때 감정들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서 선수들한테도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2002년과 2022년의 대표팀이 맞붙는다면 선배들이 이길 거란, 자신 있는 대답도 내놨습니다.
[박지성/JS재단 이사장 : 아주 근소한 차이로 2002년 대표팀이 이기지 않을까. 어렵게 간다면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이제는 미래를 준비할 시간, 팬들이 원하는 '외국인 감독'이 왜 경쟁력 있는지도 설명했습니다.
[박지성/JS재단 이사장 : 유럽 선진 축구에 대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고 어쨌든 최신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이끌어내고 있죠. 자신의 철학을 확실하게 관철시킬 수 있는 부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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