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말 제주에서 겨울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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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1세기 말이면 제주에선 더 이상 한 겨울 눈을 볼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제주 역시 기후위기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제주도는 국내에서도 특히 기후 위기의 중심에 놓여 있어 각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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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1세기 말이면 제주에선 더 이상 한 겨울 눈을 볼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강력 슈퍼 태풍이 만들어지고, 가뭄과 폭설이 심각해지는 등,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제주 역시 기후위기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는 2081년, 21세기 말 제주에선 겨울이 사라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이 저탄소와 고탄소, 두 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6차 평가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국 연평균기온은 10.5도에서 16.1도 사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 21세기 말 기온은 지금보다 최소 2.2도에서 최대 6.7도까지 오릅니다.
즉, 제주와 전라도, 경상도 등 남부지방 8곳의 연평균기온이 18도를 넘기면서 겨울이 사라진다는 겁니다.
반면, 봄의 시작이 빨라지고 여름은 길어집니다.
특히 제주도는 강원도와 함께 지금보다 여름 일수가 80일 넘게 더 늘어납니다.
제주도의 강수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처럼 제주도는 국내에서도 특히 기후 위기의 중심에 놓여 있어 각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정식/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 과장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전국 읍면동별 상세 전망 정보는 기후위기 정책 수립 뿐만 아니라 부문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기후변화 영향 평가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년도에는 중탄소 시나리오에 따라 전국 시도별 상대습도와 풍속, 일사량 등을 추가 산출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1차산업 대응 방안과 산업구조 재편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합니다.
JIBS 김태인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태인(sovivid91@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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