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어린이병원 20억 기부+1인 기획사 새출발”, 수호천사의 힘찬 비상[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이승기가 따뜻한 선행을 실천한데 이어 1인 기획사 설립을 알리며 힘찬 비상에 나섰다. 전 소속사와의 음원정산 갈등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이승기는 이제 과거를 훌훌 털어내고 2023년을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승기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소아·청소년을 위해 꾸준한 후원과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는 이승기의 각별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다. 그리고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 병실에 어린이 7명, 보호자까지 최대 14명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잊히지 않았다"며 "좀 전에 20억 원을 드리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해에도 기부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시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더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그는 지난 16일 법적 분쟁 중인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일방적으로 50억 원을 입금했다는 사실과 함께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 일단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장애 아동들 휠체어 지원에서 앞장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뜻한 기부에 이어 1인 기획사로 새출발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날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아티스트 이승기는 1인 회사 휴먼메이드에서 앞으로의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휴먼메이드는 아티스트 이승기의 새로운 시작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뜻깊은 사랑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과 금일 나눴음을 알린다"며 "'For Human, By Human' 사명과 같이 휴먼메이드와 아티스트 이승기의 선한 활동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들의 수호천사로서 각박한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승기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새해에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 = 이승기 인스타,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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