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몸통' 김봉현, 도주 48일 만에 경기도 화성서 검거

한소희 기자 2022. 12. 29.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판 직전에 전자 팔찌를 끊고 달아났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48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1심 결심공판을 불과 1시간 반 앞두고, 경기 하남시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한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 전 회장은 1조 6천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3년 전에도 구속영장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다섯 달 만에 붙잡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재판 직전에 전자 팔찌를 끊고 달아났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48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에 숨어 있던 김 씨는 검거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1심 결심공판을 불과 1시간 반 앞두고, 경기 하남시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한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잠적 48일 만인 오늘(29일) 오후 4시쯤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9층에서 검찰에 검거됐습니다.

강제로 문을 열고 수사팀이 진입하자, 혼자 있던 김 전 회장은 거친 말을 쏟아내며 격렬하게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허정/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 : 김봉현은 현재 라임사건 관련 재판 진행 중 보석이 취소된 상태로 검거 과정에서 베란다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는 등 상당한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1조 6천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3년 전에도 구속영장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다섯 달 만에 붙잡혔습니다.

결국 재작년 5월, 스타모빌리티와 수원여객 자금 등 약 1천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위치추적장치 착용을 조건으로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다,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친인척 도움까지 받으며 치밀하게 도피 행각을 다시 벌였습니다.

도주에 앞서 중국 등으로 밀항을 우려한 검찰이 다른 혐의로 두 차례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되기도 했습니다.

붙잡힌 김 전 회장은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김 전 회장 신병이 확보되면서 법원은 횡령 혐의 재판을 다음 달 12일 재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재성)

한소희 기자h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