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몸통' 김봉현, 도주 48일 만에 경기도 화성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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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직전에 전자 팔찌를 끊고 달아났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48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1심 결심공판을 불과 1시간 반 앞두고, 경기 하남시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한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 전 회장은 1조 6천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3년 전에도 구속영장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다섯 달 만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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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판 직전에 전자 팔찌를 끊고 달아났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48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에 숨어 있던 김 씨는 검거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1심 결심공판을 불과 1시간 반 앞두고, 경기 하남시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한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잠적 48일 만인 오늘(29일) 오후 4시쯤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9층에서 검찰에 검거됐습니다.
강제로 문을 열고 수사팀이 진입하자, 혼자 있던 김 전 회장은 거친 말을 쏟아내며 격렬하게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허정/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 : 김봉현은 현재 라임사건 관련 재판 진행 중 보석이 취소된 상태로 검거 과정에서 베란다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는 등 상당한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1조 6천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3년 전에도 구속영장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다섯 달 만에 붙잡혔습니다.
결국 재작년 5월, 스타모빌리티와 수원여객 자금 등 약 1천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위치추적장치 착용을 조건으로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다,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친인척 도움까지 받으며 치밀하게 도피 행각을 다시 벌였습니다.
도주에 앞서 중국 등으로 밀항을 우려한 검찰이 다른 혐의로 두 차례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되기도 했습니다.
붙잡힌 김 전 회장은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김 전 회장 신병이 확보되면서 법원은 횡령 혐의 재판을 다음 달 12일 재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재성)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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