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전 여친 살인범 신상공개…31살 이기영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택시 기사와 전 연인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1살 이기영의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이기영이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함께 거주하던 50대 전 여자친구와 60대 택시기사를 잇따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연쇄 살인마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31살, 이름은 이기영입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시간여 이어진 신상공개위원회 회의 끝에 이기영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공개된 얼굴은 운전면허증 사진으로 실제 모습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기영은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주겠다며 60대 택시기사를 경기도 파주시의 자택으로 유인해 잔혹하게 살해했습니다.
시신은 자택 옷장에 은닉했는데, 범행 후에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태연히 피해자 행세까지 했습니다.
범행 후엔 피해자의 카드로 5천만 원 상당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기영의 범행은 지난 25일 이기영의 집을 방문한 현재 여자친구가 시신을 발견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이날 새벽에는 피해자의 가족들의 실종 신고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당일 정오쯤 손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이기영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두 번째 피해자도 드러났습니다.
이기영이 택시기사를 살해한 파주시 자택의 소유주인 50대 전 여자친구 역시 실종상태였는데, 이기영은 지난 8월 전 여자친구 역시 살해해 공릉천변에 유기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이기영 / 택시기사·전 여친 살인범> "(택시기사 살해는 계획하신 건가요? 추가 범행은 없나요?)…. (전 여자친구는 왜 살해하신 거예요?)…."
경찰은 시신을 수색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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