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 성공···우주경제 시대 도약

2022. 12. 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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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2022년을 돌아보는 10대 뉴스 시간입니다.

지난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7대 우주강국에 오른 역사적인 순간이었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현장음>

“3, 2.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가 발사됐습니다.”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장소: 6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엄청난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아오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단과 페어링 분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700km 고도에 정확히 도달했습니다.

남극 세종기지와의 첫 교신도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성공한 순간입니다.

녹취>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지난 6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발표합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우주의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습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1톤 이상의 실용위성을 우주로 올릴 수 있는 7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한 겁니다.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개 대학에서 만든 큐브위성이 탑재됐습니다.

누리호 발사 8일 후부터 큐브위성이 순차적으로 사출됐는데, 이 가운데 카이스트에서 만든 위성이 지상국과의 양"?? 교신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녹취> 방효충 /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우리나라 누리호에 발사, 검증위성을 통해 세계 최초로 위성의 사출관을 통해서 초소형 큐브위성을 전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누리호를 반복 발사해 신뢰도를 높이는 것.

정부는 내년부터 4차례 더 누리호를 발사하는 고도화 사업에 들어갔습니다.

누리호의 설계와 제작, 발사에 대한 기술을 이전할 민간 기업도 선정했습니다.

체계종합 기업으로는 한화에어로 스페이스가 선정됐습니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누리호 3차 발사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됩니다.

내년도 3차 발사를 시작으로 누리호는 2027년까지 3차례 더 발사될 예정입니다.

정부의 향후 목표는 우주경제 시대로 도약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소형 발사체를 개발하고, 민간주도 우주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클러스터도 지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우효성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오는 2045년까지 유인수송 능력 확보를 목표로 발사체와 발사장 등 인프라도 구축하고 우주항공청 설립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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