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방음터널에서 큰 불…5명 사망·3명 중상

윤솔 2022. 12. 29. 2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에 있는 방음터널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화재로 5명이 숨지는 등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순식간에 번진 불에 운전자들은 황급히 대피했고 차량 40여 대도 불에 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이 검은 연기로 가득 뒤덮였습니다.

시뻘건 불길은 방음 터널을 타고 삽시간에 양옆으로 번집니다.

<목격자> "어떡해. 엄청 번지는데?"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후 1시 50분쯤.

폐기물을 수거하는 집게차에서 시작된 불은 터널 벽과 천장을 태우면서 크게 확산됐습니다.

<이희준 / 경기 과천시> "'펑' 하는 폭발 소리가 들려서 베란다로 나가봤더니…하늘이 완전히 까매가지고 마치 밤이 된 것처럼 되게 무서웠어요."

화재는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 차에 타고 있던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3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순식간에 번진 불에 운전자들은 황급히 대피해야 했고, 현장에서 차량 45대가 소실됐습니다.

불길은 약 1시간 30분 만에 처음 잡혔지만 이로부터 1시간가량 더 지나서야 완진됐습니다.

<남승현 / 과천소방서재난과장> "14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14시 22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15시 18분 초진됐으며 16시 12분 완진되어 대응단계가 해제된 상황입니다."

현장을 수습하는 등 조치가 이뤄지면서 인근에선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일어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과천 #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