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부활의 길 찾는 사람들 ‘로컬 트리거’…KBS1 ‘다큐 온’

오경민 기자 2022. 12. 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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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더 이상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들 한다. 고령화된 농촌의 노인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도 새로운 과제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부활을 위해 여러 실험을 시도하는 곳들이 있다. KBS 1TV <다큐 온>은 이 노력들이 지역 활성화의 기폭제 혹은 도화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로컬 트리거(Local Trigger)’라고 이름 붙였다. 30일에는 전남 여수와 순천을 찾아가 ‘로컬 트리거’가 되고 있는 이들을 만난다.

여주 한 산골짜기에 이혜옥·심재식·이경옥 세 할머니가 산다. 70세 동갑내기 할머니들은 한 집에 살며 서로를 돌본다. 더 연로한 노인들을 보건소에 데려다주는 등 돌봄을 확장하던 할머니들은 지난해부터 마을 아이들도 돌보기 시작했다.

한진희·이한길씨 부부는 전남 순천시에서 시행한 ‘맥가이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5년간 빈집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8개월간 마을의 일꾼이 돼 마을 어르신들의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것. 여기에 진희씨는 최근 어르신들을 찾아뵈며 말벗이 되는 일도 하고 있다. 오후 10시50분 방송.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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