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라임주범' 김봉현 검거 9층서 뛰어내리려다 잡혀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2. 12. 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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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9일 전격 검거됐다. 지난달 11일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한 지 48일 만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이날 오후 3시 57분께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9층에 은신해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 김 전 회장은 서울남부구치소로 압송돼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수감됐다. 검찰은 지난달 도주 직후 인용된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을 근거로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잠복·탐문으로 은신처를 확인한 검찰은 이날 오후 소방당국 협조를 받아 아파트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 잠옷 차림으로 있던 김 전 회장은 검사와 수사관들이 들이닥치자 베란다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는 등 저항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 전 회장의 도주로 연기된 결심공판은 다음달 12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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