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건·아파치 동원···'北 무인기' 대응 합동방공훈련
윤세라 앵커>
우리 군이 북한 무인기 도발상황을 가정한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군은 타격자산을 공세적으로 투입하는 등 북한 무인기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인데요.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최근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지만 격추에는 실패한 가운데 우리 군이 북한 무인기 도발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오늘(29일) 군은 오후에 가납 비행장 일대에서 합동참모본부 주관하 지작사, 공작사, 항공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적 소형 무인기 대응상황을 가정하여 실전적인 합동 방공훈련을...“
이번 훈련은 2m급 소형무인기 대응 작전개념을 정립하고 실전적 작전수행 절차 숙달을 위해 실시했습니다.
훈련은 적 무인기가 공중침투 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탐지하고 식별한 후 추적해 요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KA-1 경공격기와 아파치·코브라헬기 등 20여대의 유·무인 전력자산이 참가했습니다.
KA-1이 적 무인기를 육안으로 식별하면 GOP, 일반전초 후방 지역에서는 아파치 헬기가 실제 사격하기 직전까지의 절차를 훈련했습니다.
민가 지역으로 적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가정한 상황에서는 민가 피해 우려로 교전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500MD 헬기에 장착한 드론건을 쏴 요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20㎜ 벌컨포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마' 등 지상 대공무기도 동원됐습니다.
합참 주도로 가용한 자산을 모두 동원해 진행한 통합 훈련은 5년 만입니다.
(사진제공: 합동참모본부 / 영상편집: 오희현)
합참은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각 부대·기능별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해 북한의 공중위협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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