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모집 시작…이과 강세 심화

◀앵커▶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2월 2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정시에서는 최대 3곳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게 중요한데, 교차 지원에 따른 상위권 이과 강세와 재수생 증가 같은 변수도 고려해야 합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효과적인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한 상담이 한창입니다.

정시모집 정원은 입학 정원의 22%이지만, 수시 이월 인원까지 합쳐지기 때문에 25% 정도를 정시에서 선발합니다.

가, 나, 다 군별로 1번씩, 모두 3곳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반고은 고3 수험생▶
"(수시 원서는) 6장 쓰는 데 비해 정시에는 절반밖에 쓸 수 없으니까 신중해야겠다는 부담이 있고 아무래도 재수생들이 수능 공부한 시간이 더 많을 테니까 그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수시 전형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이번 대입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이과 통합전형으로 치르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수험생 가운데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이나 기하 선택이 93.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과 침공이라 불렸던 2021년보다 이과 강세는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석휴 덕원고 진학 부장▶
"이과생들의 상위권 빈도수가 훨씬 더 누적 빈도수가 많다는 게 확인됐고요. 상위권 문과에서 경영이나 경제 쪽으로 지원하는 문과생들은 조금 보수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2월 6일까지 발표하고 합격자 등록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입니다.

정시 미등록 충원합격 통보는 2월 16일 오후 6시까지, 정시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은 2월 17일입니다.

전문대학 정시모집은 12월 29일부터 2023년 1월 12일까지인데, 지원 횟수 제한은 없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